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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7.29 09:23 수정 2023.07.30 10:00

'전지보국' 일자리 5만 6,798명 창출한다

당대에 미래를 위한 먹을거리에 투자를 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빈손이 된다. 당대엔 이차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이다. 이차배터리는 반복적으로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전지다. 친환경 부품이다. 

지난 3월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4대 소재 시장이 2025년 934억 달러(121조 원), 2030년 1476억 달러(19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포항시가 유치에 성공했다.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1,144만㎡ 일원이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대대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이 주어진다.

정부의 주요 지원은 산단 입지·인프라 확보, 세제 혜택, R&D 및 글로벌 사업화 촉진 등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 용수·도로 등 핵심 시설을 구축한다. 인·허가 신속처리(통보기간 30→15일 단축 등)가 지원된다. 이차전지기업 시설 투자 세액 공제율이 상향(최대 35%)된다. 용적률 1.4배 상향에 따른, 부지 활용도가 증대된다. 세제 해택도 주어진다.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및 인력양성이 지원된다. 킬러 규제 혁파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는다.

포항시 관계자에 따르면,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함에 따라 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 혁신성장이 가속화한다. 인력양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가 등 획기적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포항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포스텍,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 등 우수한 R&D 및 인력을 양성한다. 최적의 기업 활동 여건을 바탕으로 전주기적 밸류체인 구축해, 2027년까지 14조 원의 기업투자가 약속됐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더욱 많은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날개를 달 것이다. 포항시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할 기술 개발과 전후방 밸류체인 연계, 공급망을 확보한다. 대한민국 ‘경제 안보’ 확립을 위한 ‘소재 자립화’구상 실현도 특화단지 유치로 한 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성능과 가격 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 양극재 100만 톤을 생산한다. 매출 70조 원(전체 소재 매출 포함 100조 원)의 비전과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부가적인 산업 연계성까지 감안하면, 생산은 23조 3,418억 원이다. 부가가치는 9조 5,590억 원이다. 새로운 일자리는 5만 6,798명 등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3대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건실한 산업 생태계를 확립한다. 실행계획은 산·학·연 연계 양극소재 설계·제조·공정 원천기술을 개발한다. 양극재산업 전후방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타 클러스터 연계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산단 조성 등이다. 

포항시는 앞으로 경북도와 T/F를 구성·운영한다. ‘세계 최대 이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 ‘이차전지 소재 MOTHER FACTORY’ 건립 등을 추진한다. 전국 최초 지정 이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유일 3년 연속 특구로 선정된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더욱 확대한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립할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를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인 ‘기회발전특구’ 등 지정을 지속 추진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혼신의 힘을 다한다. 지난 2019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자료를 인용해, 전기차 폐(廢)전지가 2024년 연간 1만 개, 2031년 연간 10만 개 배출될 것이다. 포항시는 이차배터리 외에도, 폐배터리에도 지금부터 관심을 갖고, 이차 배터리의 생산과 폐배터리 처리의 본 고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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