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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으로 사토 반출을 진행 중인 냉천 현장<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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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작년 9월 태풍 힌남노로 피해 입은 냉천, 칠성천 등 5개 지방하천의 재해복구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의 선결 과제로 사토 반출과 매각을 선정해 사업 추진에 전념하고 있다. 5개 지방하천의 통수 단면 확보를 위한 사토 반출 예정량은 약 115만㎥로 15톤 덤프트럭 약 13만 대 분량에 달한다.
이에 지난 23일 포항시청에서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힌남노 피해 지방하천의 통수 단면 확보를 위한 사토 반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토 반출 추가 확보 방안 마련, 세부계획 수립 등을 논의했다. 현재 40만㎥의 수량을 처리할 수 있는 사토장이 확보돼 원활히 외부로 반출되고 있다.
우기 및 태풍 발생 전 긴급 사토 반출 목표량은 △냉천 약 25만㎥ △칠성천 약 3만 5,000㎥ △신광천 1만 5,000㎥ △대화천 2만 5,000㎥ △장기천 7만 5,000㎥로, 잔여 반출량의 사토장 확보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고 골재 매각도 병행 추진한다.
현재까지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 5개 현장에서 약 13만㎥의 사토 반출을 완료했으며, 각각 △냉천 약 10만㎥ △칠성천 약 1만 5,000㎥ △장기천 1만 5,000㎥의 추진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냉천 하류부 구간인 인덕교에서 하류 방면은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한 주거인구 밀집 지역과 주요 국가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최우선적으로 준설을 시행하고 통수 단면을 확장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본격 재해복구사업 추진 전 시행된 응급복구 공사에서는 13억 원의 장비비를 투입해 톤마대 쌓기, 하천 준설 및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지장 수목을 제거한 바 있다. 또한 냉천 고향의 강 사업 시 사토 9만㎥로 15톤 덤프트럭 약 1만 대 분량의 준설을 시행한 바 있다.
특히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인구 밀도가 높은 주거 밀집 지역과 하천 피해의 위험성이 큰 수충부, 취약구간 및 홍수 방어벽 설치 구간에 우선적으로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5개 지방하천의 재해복구사업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업 추진 중에도 지역 주민과 지속 소통, 협력해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경북도와 지속 협력을 통해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극한 호우와 같은 긴급 상황에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 도시 포항’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