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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울릉군 자매결연 협약식<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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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릉군과 활발한 교류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남한권 울릉군수, 김병욱 국회의원, 백인규 포항 시의장을 비롯해 분야별 기관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양 도시 간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양 도시는 행정·경제·문화·체육·축제 등 공동관심 분야에서 더욱 강화된 상호협력 및 관계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두 도시는 지난 2007년 6월 포항시-울릉군 공동발전 협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포항시는 지난 1월 폭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릉군에 재해 복구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바다 건너 포항에서 시험을 치르기 위해 방문한 울릉군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응원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울릉군도 지난해 힌남노 및 2017년 지진 등 포항시가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공무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는 등 우호 관계를 지속해 왔다.
또한 포항시는 울릉군 대표축제인 오징어 축제에, 울릉군은 포항시의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에 참여하는 등 지역의 축제 및 행사 개최 시 방문단을 상호 파견하며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간단체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상호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자매결연을 기폭제 삼아 상생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자”며 “행정을 뛰어넘어 민간 분야까지 다양한 교류를 추진해 양 도시의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와 울릉군은 역사·지리·문화적으로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온 관계”며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전남 광양, 전북 부안, 서울 노원, 대구 수성, 경기 수원, 서울 서초, 경북 청송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활발한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차동욱·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