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발생한 '해외발 괴소포'신고의 상당수가, 위험 물질 관련해 오인 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25일까지 '위험물질로 의심된다'는 해외배송 우편물 신고가 110건 접수됐으며, 이 중 71건(65%)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소방, 군 당국 등과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위험물질로 밝혀진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 오인 신고로 확인됐지만, 경찰 등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해외에서 발송된 소포나 주문하지 않은 해외 우편물은 만지거나 개봉하지 말고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