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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라 시청에서 개최된 기자회견 모습.<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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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함에 따라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과 함께 포항만의 차별화되고 내실화된 전략을 통한 ‘전지보국’ 실현으로 세계적인 이차전지산업 허브 도시 도약에 날개를 달아 ‘대한민국 혁신 시대’를 열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포항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1144만㎡ 일원이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배터리 핵심소재 양극재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대대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이 주어진다.
정부의 주요 지원은 △산단 입지·인프라 확보 △세제 혜택 △R&D 및 글로벌 사업화 촉진 등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 용수·도로 등 핵심 시설 구축과 인허가 신속처리(통보기간 30→15일 단축 등)가 지원되고, 이차전지기업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 상향(최대 35%)과 용적률 1.4배 상향에 따른 부지 활용도 증대 등 세제 해택이 주어진다. 또한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및 인력양성 지원, 킬러 규제 혁파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특화단지 지정에 성공함에 따라 기업 유치 및 입주기업 혁신성장 가속화, 인력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매출 증가 등 획기적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생태계를 구축하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포스텍, 포항산업과학기술연구원 등 우수한 R&D 및 인력 양성, 최적의 기업 활동 여건을 바탕으로 전주기적 밸류체인 구축해 2027년까지 14조 원의 기업투자가 약속돼 있으며,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 유치와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항시가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을 선도할 기술 개발과 전후방 밸류체인 연계, 공급망 확보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안보’ 확립을 위한 ‘소재 자립화’ 구상 실현도 특화단지 유치로 한 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성능과 가격 등을 좌우하는 핵심소재 양극재 100만 톤 생산 및 매출 70조 원(전체 소재 매출 포함 100조 원)의 비전과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가적인 산업 연계성까지 감안하면 이번 특화단지 지정으로 생산 23조 3,418억 원, 부가가치 9조 5,590억 원, 취업 5만 6,798명 등의 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는 경북도 등과 함께 힘을 합쳐 포항을 ‘세계적인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조성하겠다는 비전 하에 3대 추진 전략, 9대 세부 실행계획을 순조롭게 추진해 포항만의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3대 추진 전략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초격차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건실한 산업생태계 확립이며, 이를 위한 실행계획은 산학연 연계 양극소재 설계·제조·공정 원천기술 개발, 양극재산업 전후방 밸류체인 구축, 타 클러스터 연계 대중소 협력체계 구축, 친환경 산단 조성 등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앞으로 경북도와 ‘전지보국 T/F’를 구성·운영해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아울러 ‘세계 최대 이차전지 소재 메가클러스터’, ‘이차전지 소재 MOTHER FACTORY’ 건립 등을 순조롭게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나아가 전국 최초 지정 이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유일 3년 연속 특구로 선정된 포항 배터리 규제자유특구를 더욱 확대하고 고도화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정립할 ‘배터리 글로벌 혁신특구’를 필두로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인 ‘기회발전특구’ 등 지정을 지속 추진해 포항이 주도하는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 혁신적인 투자유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희망찬 미래를 열 에너지 혁신산업이 특화단지 지정으로 한 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제철보국에 이은 ‘전지보국’으로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