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시인은 중앙문단에 얼굴을 내민지도 만56년을 넘겼다.
거의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르는 46시집 '석양의 기도' 를 펴내며 괴담의 공포에 시달리는 국민제현께 조그마한 위로라도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김기종 시인은 문경이 낳은 대한민국 대표적 시인 중 한 분이다.
비교적 쉽게쓰고 서정적이며 한국적이며 건강한 지성의 눈을 뜨고 있다.
우리 생활주변의 일상으로부터 시대적, 역사적, 정치적 이슈를 놓치지 않고 관찰과 탐색과 지혜의 안테나를 즉각적으로 이용하는 시의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다.
절제된 언어와 압축된구상, 비유적묘사, 함축적 형상화 등 시의 특성을 잘 활용하고있다.
이제 그의 시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정의의 에너지로 값이 치솟을 것이다. 김용재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의 평가도 돋보인다. 출판은 오름사에서 만원(10,000)의 행복을 드린다. 오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