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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포항 앞바다서 ‘청상아리’ 목격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7.10 09:34 수정 2023.07.10 09:34

포항해경, 각별 주의 요망

↑↑ 포항 앞바다에서 낚시조업 중이던 어선 주위를 상어 한 마리가 배회하고 있다.<포항해경 제공>

엘니뇨 현상으로 고온 다습,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 앞바다에서 청상아리가 목격됐다.

낚시어선 A호는 지난 9일 오후 1시, 8일 오후 9시 30분 경 포항 남구 구만항 북서 약 3.7㎞ 해상에서 상어를 목격했다며, 포항해경에 신고해 왔다.

한편 A호 선장 B(60대)씨는 낚시영업 중 2~3m 크기의 상어가 선박 주위를 배회하는 것을 촬영해뒀다, 입항 후 포항파출소에 제공했다.

이 사진을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의 일종으로 확인됐다. 청상아리는 다른 상어를 잡아먹는 육식성으로 상어 중 가장 빠른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포항해경은 상어 목격 사항을 포항시청, 경주시청, 어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에 알려 정보를 공유했다.

또 각 파출소 및 경비함정을 통해 어촌계, 수상레저활동객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동해상에서는 지난 6일 강원 삼척 임원항 동방 약 3.7㎞ 해상에서 악상어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어 이튿날인 지난 7일에는 삼척 광진항 동방 약 1.2㎞에서 해상순찰 중이던 해양경찰에게 청상아리로 추정되는 상어가 목격됐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상어 목격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어민과 바다를 찾는 레저활동객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전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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