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최초 7명으로 시작된 이른바 ‘유령 영아’에 대한 수사가, 29건으로 늘었다가 현재 36건으로 집계됐다.<관련기사 본지 7월5·3일자 참조>
경북 경찰청은 '유령 아동' 전수조사 대상 87명 중 36명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31건은 수사 중이며, 5건은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종결했다.
현재 경찰은 서울 관악 신림동 주사랑 공동체 베이비박스와, 서울 아동복지센터의 협조를 받아 혐의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경북에 통보한 유령 아동은 98명이며, 이 중 전수조사 대상에는 87명이 올랐다.
전수조사 대상에 오른 영유아는 지난 2015년~2022년까지 의료기관에서 출생해 임시 신생아 번호를 부여받고도 부모에 의해 출생 신고가 안 된 경우다.
행정 당국에서 대면조사를 하고도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게 된다. 현장 조사 과정에서 지자체 요청이 있으면 경찰도 동행한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