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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질환 ‘노로바이러스’ 급증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21 13:11 수정 2017.06.21 13:11

전년比 2배 이상…올해는 여름철에도 지속 발생중전년比 2배 이상…올해는 여름철에도 지속 발생중

보건당국은 최근 급성위장관염(설사질환)의 원인이 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예년 대비 최대 2배 이상 증가해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주로 겨울철에서 초봄에 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여름철에 접어들었음에도 지속 발생중이다. 특히 표본감시 결과 21주차(5월21~27일)는 5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28명) 대비 103.6%, 22주차(5월28~6월3일)는 32명으로 전년 16명 대비 100.0% 각각 증가했다. 22주차(6월4~10일)는 31명으로 전주보다 줄었지만 전년(28명) 대비 10.7% 이상 높다.질병관리본부는 “또 학교, 직장, 시설 등의 집단급식소, 수학여행 등 단체활동에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 원인인 집단발생사례가 지속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환자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전파경로는 분변 등을 통한 구강 감염이 많고, 평균 잠복기는 12~48시간으로 설사, 구토 증상을 주로 일으킨다. 질병관리본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여 우리 국민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특성을 파악하고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방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을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직장, 학교 등 단체활동을 최소 2일정도 쉬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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