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내연산에서 등산을 하던 70대 남성 A씨가 지난 2일 낮 12시 13분 경,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포항 북구 송라면 내연산에서 A씨가 약 3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A씨의 일행이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대원 17명과 헬기와 구급대를 투입, 3시간여 만인 오후 3시10분 경 A씨를 발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 일행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