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가 지난 23일, 업무상 횡령죄 등 혐의로 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 공무직 근로자 A씨 등 2명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6월 7일자 참조>
앞서 대구 감사위는 A씨 등이 팔공산 들미재 부근에 설치된 노후한 우수관 덮개를 빼돌려 고물상에 팔아넘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한편 팔공산 자연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작년 10월 시설관리 공무직원 일부가, 팔공산 도로에 설치된 주철 우수관 덮개를 고물상에 팔고, 비용을 챙겼다는 의혹이 불거졌었다.
경찰 관계자는 "우수관 덮개 개수 등 구체적 피해액을 확인하고 있으며, 내사 단계라 더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