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이달부터 9월까지 노인들이 직접 현장을 살펴보는 모니터링 활동을 전개한다. 노인 인권 증진을 위해서다.인권위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노인인권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노인대상 지역보건의료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인권위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광주·대구·대전 등 5개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73명의 노인을 노인인권 모니터링단으로 위촉했다.모니터링단 구성원의 90%(66명)가 65세 이상의 노인이며 80대 이상 노인도 2명도 포함됐다.인권위와 모니터링단은 지역사회 공공 보건의료기관의 접근성, 제공 서비스 현황, 만족도 등을 살펴 노인 이용자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 개선 사항을 점검한다.인권위 관계자는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이 개인의 자존감 유지와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기초가 된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모니터링단 활동 결과를 토대로 향후 노인인권 증진을 위한 정책적 개선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