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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는 지난 5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동해 지역 글로컬 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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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교육부의 ‘2023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포스텍과 한동대 2개 대학이 예비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토대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동안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차전지 등 신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위해 힘을 모아 온 포스텍과 한동대가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되면,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지역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2개 대학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 환동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교육도시라는 점을 확고히 했다. 또한 이차전지 등 신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 추진 등 지·산·학이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시는 예비지정 대학 2곳 모두 본지정이 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선정 공동대응 TF팀을 구성하고 경북도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적 실행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전국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고 그 중 포스텍, 한동대를 비롯해 15개 혁신기획서가 예비선정됐다.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인재를 갖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은 혁신기획서에 ‘혁신과 글로벌화를 선도해 지역번영과 국가 미래산업의 근간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학’을 목표로 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구체적 실행방안으로 3無경계(학과, 지·산·학, 국가), 수요자 중심 교육혁신,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전략산업의 글로벌화 선도, 신산업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창업 퍼시픽밸리 구축 등을 담았다.
명실상부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을 선도해 온 한동대는 ‘문제해결형 원칼리지(One College) 글로벌 ESG 실현’의 목표로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실행방안으로 모든 경계를 허무는 교육혁신, ESG 스타트업 혁신파크 조성 및 한동대 울릉캠퍼스 ‘울릉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수행 등의 지·산·학 공동체의 지역혁신, 환동해 국제화 추진기구 설립 및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실현하는 글로벌 혁신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글로컬대학 지정은 지역 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의 거점을 키워내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목표가 담겨 있다”며 “지방 소멸극복의 해법 중 하나가 바로 대학의 경쟁력인 만큼 포항도 글로컬대학의 최종 지정을 위해 경북도 및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전폭적 지원을 해나가며 정부의 정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비지정 대학들은 9월까지 혁신안을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본지정 평가를 거쳐 10월 중 총 10개 내외 대학이 글로컬 대학으로 최종 선정된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