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시장 확산 추세보다 이젠 이차전지의 시장의 확장세가 더욱 넓혀가고 있다. 세계적인 명품차들도 내연기관을 버리고, 이차전지로 바꿔는 것이 지금의 시장이다. 이차전지(secondary battery)는 충전해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한다. 친환경 부품이다. 외부 전원으로 공급받은 전류가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물질의 산화·환원 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생성된 전기를 충전한다.
이차전지는 분리막,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등의 4대 핵심소재로 구성된다.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 전지(primary battery, 일반 건전지)가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전지의 수거나 재활용 등에 드는 비용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이차전지는 여러 번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이차전지는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캠코더 등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서 전기 자동차의 핵심소재다. 부가가치가 높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와 함께 21세기 ‘3대 전자부품’이다. 이차전지는 2011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기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중대형 에너지 저장용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으로 향후 그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다.
이차전지 개발 초기에는 일본 기업이 전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했다. 1997년 삼성SDI·LG화학·SK 등 국내기업들이 이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지 10여 년이 지난 2011년에는 일본 기업을 제쳤다. 삼성SDI가 1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도 삼성SDI는 1위를 이어갔다.
SNE리서치의 ‘2020년 리튬이온 이차전지 분리막 기술동향 및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분리막의 수요는 총 28억㎡다. 2025년 수요는 약 193억㎡으로 추정했다. 2025년까지 연평균 40% 성장을 전망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습식 분리막의 수요 비중은 더 늘어날 것이다. SNE리서치는 습식 분리막과 건식 분리막의 비율을 2019년 약 6:4에서 2025년 7:3 수준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상주시가 SK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공성면민회관에서 주민, 전문설계기관 등 200여 명이 모인 설명회는, SK머티리얼즈가 입주한 청리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공성면 용안·무곡리 일원 197만㎡의 부지에 3,847억 원(기반시설 별도)을 투입한다. 양·음극제, 분리막, 전해질, 기계장비 제조업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오는 2026년에 착공한다. 2030년 완공 할 예정이다. 기술 연구 단지다.
이날 설명회 주요 내용은 그동안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설명과 관련된 질의·답변을 가졌다. 토지 보상 절차, 이주대책 등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도 교환했다. 상주시는 앞으로 이들의 의견을 종합해, 시행업체와 유기적으로 협업한다. 산업단지 조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한다. 상주시는 지난 2월 상주시와 SK에코플랜트는 사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다음엔 사업 시행자의 산업단지 후보지 타당성 검토 및 토지 구역계 설정 등 기본 틀을 마련했다.
6월 이차전지클러스터 조성 T/F팀을 구성했다. 공성면 2층에 현장 사무실을 마련한 후, 지역민과 소통을 이어왔다. 상주시는 지난 2월과 4월 청리산업단지에 이차전지클러스터지역에 대해 국가첨단전략산업·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지정 공모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이어 5월 서울 스퀘어에서 2차례의 발표회도 열었다.
강영석 상주 시장은 지역 내 인구 유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상주시에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앞으로 신성장산업도 육성시켜 산업간 균형을 맞춘다. 경제도시 성장시켜 새로운 상주를 건설한다. 2021년 코트라(KOTRA)는 한국전지산업협회(KBIA)와 이차전지 분야 국내 기업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상주시는 앞으로 코트라와 협업하여. 상주시가 추진하는 이차전의 본 고장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