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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경찰 압수물.<경북경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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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이 최근, 경북·경남·전북의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 내 태국인 전용클럽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마약사범 45명(태국 43명·한국 2명)과 불법체류자 23명 등 68명을 붙잡아 27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야바(YABA)를 유통했다.
야바는 메트암페타민과 카페인의 합성물(붉은색 알약 형태)로 각성제(흥분) 및 중독성 강하고 태국에서 대부분 제조·유통(EMS 등을 통해 국내반입)된다.
경찰에 따르면 태국에 있는 총책이 한국인 2명에게 공급하면, 태국인 지역 판매책을 거쳐 태국인 전용 클럽 등 외국인 밀집 지역으로 마약이 유통됐다.
유통된 야바를 구매한 태국인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외국인 밀집 지역에 무리 지어 생활하면서 원룸 등에서 집단으로 투약했다.
한편 일부는 공장에 출근하기 직전,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일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태국에 있는 총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와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신속히 검거하고, 지역 사회에 번져있는 마약류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 할 예정이다. 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