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3월 1일 선포된 독립선언서가 대구시에선 8일과 11일에 두 번이나 선포됐다. 지금처럼 통신이나, 스마트 폰만 있어도, 실시간에 선포됐을 것이다. 영덕은 18일이나 걸렸다. 리영희 선생에 따르면, 친일파 춘원 이광수(李光洙 1892-1950)의 경우.... 1945년 8월 15일 정오 일황의 항복 방송도 못 듣고 이튿날을 맞았다....김동인(金東仁)은 더욱 참담하여 바로 8월 15일 총독부 아베(阿部達一)정보과장을 만났다. 효과적인 친일 행각을 할 수가 있도록 새 문인단체를 만들 테니, 허가를 해달라고 조르려던 참...국가보훈부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간 발굴한 독립 운동가는 2,496명이었다.
영해 지역에서 있었던 3·18독립만세운동에 새로운 의미를 부과하여, 전국적·세계적 페스티벌로 확장된다. (사)영해 3·18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가 올 3월 실시한,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 문화제에 대한 보고회가 지난 8일, 영덕군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영덕에서 일어난 3·18독립만세운동은 3,000명에 달했다. 국민이 태극기를 흔들며, 조국의 독립을 외친, 지역 최대의 독립만세 운동이었다. 현장에서 숨지거나 체포된 사람이 무려 500여 명에 달했다. (사망 8명, 부상 16명, 체포 489명, 실형 선고 185명)
영덕지역의 항일 호국정신은 영덕 출신 평민 신돌석 의병장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됐다. 영덕지역 독립 유공자는 228명으로 경북지역 군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많다. 영덕군은 구한말 의병 활동부터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장사상륙작전까지 아우르는 호국벨트를 조성한다.
영덕군은 이 사업을 위해 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 군수)에 호국문화복지사업본부(본부장 김동승)를 신설했다. 호국문화복지사업본부는 이 사업을 국가보훈부의 제5차 국가보훈발전기본계획에 반영해, 항일정신과 호국문화와 호국문화벨트를 만든다. 호국문화복지리조트 타운을 조성한다. 미래 세대들에게 항일 호국정신을 일깨워준다.
영덕지역은 3·18독립만세운동, 신돌석 장군 의병활동, 장사리 상륙작전으로 연결되는 호국관련 3대 카테고리를 보유했다. (사)영해 3.18독립만세운동 기념 사업회는 기존의 영해 3·18독립만세운동 문화제를 확대하여, 국제 호국 페스티벌을 준비한다.
이 사업은 2024년 영해 3·18 독립만세운동 문화제를 (사)영해 3.18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와 미주지역 한인회간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에 국한됐던 문화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국제적인 행사로 만든다. 민자(民資)를 유도한다.
2024년은 3·1운동 105주년이자 (사)영해 3·18독립만세운동 문화제 4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다. (사)영해3·18독립만세운동 문화제를 전국적이고 국제적인 행사로 승화시킨다. 일제강점기 의병 활동에서 독립만세운동, 한국전쟁까지 고귀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혼이 깃든 호국의 역사적, 정신적, 문화적 자산을 보유한 영덕군의 역사를 계승 발전시킨다. (사)영해 3·18독립만세운동 문화제 기간 한국전쟁참전용사와 교포 2세를 초청해, 국제보훈과 미래 세대 보훈교육을 한다. 대규모 민자 유치를 유도해 영덕군의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활성화해, 인구 유입 및 정주 여건을 마련한다.
인구 소멸에도 선제적 대응한다. 영덕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 보훈부는 독립 운동가를 찾아 보훈을 해야 한다. 그 대신에 악질친일형사 노덕술(盧德述:창씨명/松浦 鴻)은 천장에 매달고 구타하기, 머리카락 뽑기, 이빨 뽑기, 손톱·발톱 뽑기, 혀 뽑기, 코에 뜨거운 고춧물을 붓는 방식의 물고문, 비행기 태우기, 전기 고문이나 대못 상자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일제강점기에 경찰에서 전국의 고문기술을 총 정리한 결과에 따르면, 70%가 그의 고문수법이라는 설이 맴돌 정도였다. 보훈부는 독립운동가와 동시에 ‘노덕술’같은 악질 친일 형사를 찾아, 역사에 기록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