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서 1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도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생강 출하조절지원 ,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지원, 스마트팜 온실 신축지원 사업 등 3개 분야에 선정됐다.이와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경북도가 지난해부터 공모사업을 위해 시군담당자과 도내 농협과 법인 등을 대상으로 사업취지와 사업효과를 설명회와 사업신청 전 농식품부에 방문해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이다.공모사업의 세부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생강 출하조절지원사업’은 전국 생강 주산지인 안동에서 신청,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2년차 사업(2016~2017년)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생강작목은 도내 북부지역의 주요 소득원이지만 저장․유통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수확기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 반복됐다.또 지역 내 저장시설 부재에 따른 중국산 종강수입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강출하조절센터를 안동농협(대표 권순협)이 저온저장시설(4,000㎡), 선별가공시설(2,450㎡), HACCP 시설 등 총 7,680㎡규모로 건립할 수 있게 됐다.출하조절센터가 건립되면 안동․영주․예천 등 도내 북부지역에서 매년 생강 수확기의 일시 출하 방지를 통한 안정적 수급조절로 농가수취 가격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국내산 종강 보급으로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이번 함께 선정된 사업인‘스마트팜 온실신축 지원사업’은 시설원예 첨단기술 융복합으로 수출확대를 주목적으로 하는 시설원예농가에 온실 신축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는 생산성향상 및 품질 제고를 통해 수출 증대를 견인하기 위한 신규 공모사업으로 5월에 청도에서 제안서를 제출해 이달 최종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청도 원정농산물농업회사법인(대표 박환수)이 수출 전문단지 스마트 팜을 활용해 연중 파프리카 생산이 가능한 규모 1ha 유리온실을 신축, 연 210톤을 생산해 경북통상과 MOU 체결을 통해 전량 수출할 수 있다.또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 및 공급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지원사업’은 주산지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을 갖춘 조직화․규모화 된 경영체를 육성, 통합마케팅조직과 계열화를 통해 시장교섭력 확보 및 지역 자율적 수급 조절을 위한 농식품부 신규 공모사업이다. 영주시 안정농협, 의성군 의성농협, 청송군 진보엽연초생산협동조합에서 신청, 경영체별 10억원에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년차 사업(2016~2017년)으로 추진 중이다.또 ‘2017년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사전 수요조사(지난13일 ~ 다음달17일)도 함께 실시, 8월중 사업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노동집약적인 밭농업과 초기 투자비용이 높은 시설채소 분야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앞으로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시군과 협의를 통한 지역 현안사업 발굴 및 2017년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