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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금호강 둔치 꽃밭에 조성된 보라색 유채꽃밭. <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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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공원관리사업소가 ‘금호강 둔치 꽃밭’을 조성해 각광 받고 있다.
올해는 ‘보라색 유채(딤스로켓)’가 만개해 시민뿐 아니라 외지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인기를 끌고 있다. 보라색 유채는 작년 10월에 파종해 겨울을 나고, 지난 4월부터 개화해 5월에 만개했다.
금호강 둔치 꽃밭은 어린이날 연휴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꽃구경을 하기 위해 가족 단위가 많이 찾았으며, 연인들 및 젊은 층에서도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 동호회 및 개인들은 동이 틀 무렵 사진을 찍기 위해 긴 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누르는 등 촬영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산, 모자, 드레스 등 촬영에 필요한 소품을 활용한 사람들은 해가 지기 전까지 보라색 꽃밭에선 누구나 모델이 됐다.
영천시 관계자는 “보라색 유채는 색상뿐 아니라 향기도 좋아 꽃밭 주변에 조성된 맨발 황톳길을 걸으면 절로 신이난다”며 “지난 15일까지 각지에서 수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히 주말엔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자가 증가한다”고 전했다.
한편 금호강 둔치 꽃밭에는 보라색 유채뿐 아니라, 산책로를 따라 알록달록 5월의 장미와 꽃양귀비, 붉은인동도 만개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