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2년 일자리와 문화관광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 민선 6기 하반기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영덕발전과 군민 행복의 더 큰 가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 이희진 군수는 민선 6기 2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1일 군청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 군수는 “2년 동안 50개 분야에서 수상했고, 부상으로 9억원의 상 사업비도 받았다. 6년의 도전 끝에 영덕대게축제가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됐고, 강구대게거리가 ‘한국관광의 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영덕블루로드와 영덕대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수년째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민선6기 후반기에는 관광객이 재차, 삼차 영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과 친절한 손님맞이, 차별화된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일자리센터를 통해 266명 취업,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해 3,000여명의 농촌 일손지원, 상용근로가가 2014년 3,700여명에서 2015년 4,700명으로 늘어나는 성과가 인정돼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일자리 정책을 이어나가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농협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또한 로하스 수산물거점단지 및 특화 농공단지, 삼성연수원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앞으로의 2년은 “고속도로․철도 시대를 대비한다.”고 밝히고,“강구해상대교(총사업비 635억원)와 죽장~달산간 국지도 건설사업(총사업비 684억원)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영덕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계획된 도곡~축산간 직선화, 영해~영양간 918번 및 34번국도 선형개량, 강구연안항 개발 사업 등은 지역경기활성화를 위해 조기착공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강구해상대교, 동서4축 고속도로 해안 연결도로, 안동~영덕간 경북내륙철도 건설 등 새로운 대형 SOC 사업들도 정부에 건의하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이 군수는 이러한 일들은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영덕군 장기발전종합계획’을 통해 기본 틀을 마련하고, 광역교통망 구축에 따른 지역교통체계 개편 용역, 해양과 농촌․농업 발전계획 연구용역 등 다양한 용역을 통해 전문가의 조언과 군민들의 의견을 들어 구체화시켜 나간다. “7월 1일 선포한 C.I(영덕군 대표이미지 마크)도 화합으로 하나 된 영덕, 희망영덕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작년도 청렴도 부문에서 하위를 받았고, 원전 건설에 따른 주민들 간의 갈등, 순탄치 못한 문산호 복원사업 등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청렴도는 직원 워크숍, 소통20, 외부 모니터링 등 시스템 개선을 통해 향상시켜 나가고,원전은 낙후된 지역발전을 염원했던 당시의 군민들의 바람을 잘 알기에, 정부가 제시한 차별화된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 구체화된 실행 계획을 살피고, 군민들의 공감을 얻어 추진하겠다. 최근 이슈가 된 원전예정부지 토지출입허가도 편입부지 주민들의 재산권 문제도 있지만 영덕군민 모두의 문제다. 취약한 의료, 농어업, 고령화 등 영덕발전에 대한 대안이 먼저임을 이해해 달라.고 주문하고 문산호 복원사업은 시작 당시, 문산호의 역사적 의의와 사업의 목적이 좋았던 만큼 시일이 걸리지만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원활한 준공처리와 효율적인 시설운영을 위해 신중하면서도 전문적인 정책접근을 해나가겠다.”고 말하며 슬기롭고 합리적 대안 마련에 군민들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