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있는 유명 필라테스 가맹점이 회원에게 통보도 없이 문을 닫아, 연회비를 낸 회원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초 남구에 있는 한 필라테스 가맹점 대표 A씨가 회원 수백 명으로부터 회비를 받은 후 연락을 끊었다.
이에 회원들이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A씨는, 지난 2월 본사와의 계약이 해지됐지만 이를 알리지 않은 채 3월부터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회원 50여 명이 A씨를 고소한 상태며, 피해자는 400여 명으로 추산된다.
현재 경찰은 수사관 6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불러 본사와 계약이 해지된 이후 회원을 모집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