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가 추구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탄소중립과 수소다. 탄소중립은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한다. 그러면,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인, ‘탄소제로’(Carbon Zero)가 된다.
2016년 발효된 파리협정 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 동맹’에 가입했다.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하여, 탄소의 양만큼 나무를 심는다. 또는 풍력·태양력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한다. 2019년 12월 유럽연합을 시작으로 중국(2020년 9월 22일), 일본(2020년 10월 26일), 한국(2020년 10월 28일) 등이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우리 정부는 2020년 12월 7일 ‘경제구조의 저탄소화’, ‘신유망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전환’ 등 3대 정책방향에 ‘탄소중립 제도적 기반 강화’를 더한 ‘3+1’ 전략으로 구성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는 대표적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한화에너지가 2020년 6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2018년 8월 16일 세계 최초로 초대형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에 착공했다. 전체 사업비가 약 2,550억 원에 달했다. 한화에너지는 이 사업을 위해 2018년 1월 한국동서발전, ㈜두산, SK증권과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산업자원부에서는 2008년 2월 18일부터 대한상공회의소, 에너지관리공단, 환경재단 등 21개 기관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3차 기후변화 주간에 탄소중립 개념을 도입해,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고자 노력했다.
지난 4일 울진군은 GS에너지 본사에서 GS에너지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 울진군에서 추진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육성을 위해 진행됐다. 울진 원자력수소가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구축을 견인할 것이다.
울진군·GS에너지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내 NuScale SMR(Small Modular Reactor;소형 모듈식 원자로 발전용 원자로)도입 타당성을 검토한다. 소형 모듈식 발전용 원자로는 대용량 발전 원자로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열 출력(또는 전기출력) 규모가 작다. 동일 원자로를 복제하여, 모듈개념으로 건설할 수 있는 원자로를 통칭한다. 안전성, 기술성, 활용성 등 여러 측면에서 주목을 받는다. 대용량 발전로를 도입하기 어려운 일부 국가가 상용화할 목적의 신형원자로로 개발했다.
GS에너지는 국내 1위 민간 발전사업자다. 미국 뉴스케일파워 SMR의 울진 원자력수소가 국가산단 내 도입을 추진한다. 이번 SMR사업으로 전력 생산뿐 아니라 고온 스팀을 활용한 수소생산 등 무탄소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손병복 울진 군수는 이번 MOU로 울진군에서 추진중인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울진은 국토부, 과기부, 산업부 등 정부 중앙 부처들과의 긴밀한 협조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지난 3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 따르면, 탄소 배출 없이 태양광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전극 보호막’ 기술을 개발했다. 2022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탄소중립실천연대 구성원과 탄소중립 상호 협력 및 탄소중립 경영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런 모든 것은 위기에 처한 기후를 더 이상 악화가 아닌, 정성화하자는 뜻이다.
울진군은 이와 같은 운동에 동참하여,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룩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