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도로명 주소는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 이사부길 55’이다. 바다제비, 슴새, 괭이갈매기 등 희귀한 해조류들이 산다.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보호한다. 500톤 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1,945㎡(588평)에 이르는 동도 선착장이 있다. 지질학적, 생태학적, 사회학적인 가치에서 군사전략적 가치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1877년 3월 29일 태정관(太政官)은 일본 내무성과 시마네현에 죽도(울릉도)와 송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없음을 명심해야 한다는 지령을 내렸다.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다’는 취지였다. 그럼에도 일본은 1905년 2월 22일 시마네현은 내부 회람용이란 도장을 찍어, ‘관보에 게시된 바 없이’.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고시했다. 독도를 일본 땅에 편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비밀리에 돌려 보았기 때문에 일본 국내에서도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알지 못한다. 붉은색으로 회람용이라 도장이 찍힌 문서 한 장만이 시마네현 현청에 남았다. 출처 불명의 문서를 근거로 일본은 독도를 자기들의 땅이라고, 어깃장을 놓고 있는 판이다. 2021년 지지통신(時事通信)에 따르면, 검정을 통과한 역사총합(12종), 지리총합(6종), 공공(12종) 등 3개 사회과목 교과서 30종 모두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담겼다.
이 참에 경북교육청의 ‘사이버독도학교’ 개교 2주년을 맞았다. 경북교육청이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개교했다. 개교 2주년을 맞아, 경북교육청 ‘사이버독도학교’를 독도교육의 성과를 돌아보면, 일본 정부가 초·중·고 학습지도 요령 개정과 교과서 검정에서 독도 관련 영토주권을 침해로 기술했다. 부당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여, 2018년부터 준비에 착수했다.
경북교육청 교원을 중심으로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독도교육 콘텐츠를 자체 개발했다. 전문기관의 협조와 자문도 받았다. 철저한 검증으로 2021년 4월 26일 전국 최초 온라인 독도 교육 플랫폼으로 문을 열었다.
4월 현재 누적 방문자는 80만 4,358명이다. 독도교실 초·중·고급 수료자는 1만 174명이다. 현재 수강 중인 학생은 1만 2,336명이다. 독도 교실 초급 과정(10차시)은 독도 찾아가기, 독도 둘러보기, 독도 사람들 만나기, 독도의 기후와 사계절, 독도에 사는 동물과 식물 등으로 구성했다. 학습 후 평가를 거쳐, 초급과정을 수료한다. 중급과정(10차시)은 독도의 위치와 영역, 독도의 모습과 자연, 독도를 지킨 인물, 옛 지도로 만나는 독도, 독도를 향한 일본의 탐욕 등이다.
일본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 독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 등 보다 깊은 내용으로 구성했다. 고급 과정(15차 시)은 초·중급과정 수료자를 위해 교육부 고시 고등학교 독도교육 내용 체계를 바탕으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 등이다. 미래 지향적인 한·일 관계에 적합한 영토관과 역사관 확립 등을 목표로 제작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사이버 독도학교 전국화 사업’을 추진했다. 전국 독도사랑 콘텐츠 공모전, 전국 독도 릴레이 마라톤, 전국 독도교육 올림픽을 개최해, 독도수호 의지를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총 8,326명이 참여한 독도 릴레이 마라톤에 타 시·도 학생 및 교직원 3,266명이 참여했다. 사이버독도학교가 경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도내 국제 교류 사업 추진 90개교에 독도 엽서 세트를 제작·배포했다. 외국인 친구들과의 엽서로 문화 교류로 전 세계에 독도를 홍보했다. 오는 5월에는 재외 한국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교실 수료 및 독도 탐방을 계획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사이버독도학교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 수호자 역할을 한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날을 기념하여, 10월 25일은 ‘독도의 날’이다. ‘독도의 날’은 올해부턴, ‘국가 기념일’로 정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