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초등학교는 지난 26일 교내에서 여름방학 자율재능 국악교실을 운영했다.이날 국악교실에는 1~6학년 학생들 중 희망한 40여명의 학생들과 본교 자율재능 프로그램 강사 3명이 참여했다.이번 여름방학 중 국악교실은 본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악 자율재능프로그램 중 악기를 활용하는 가야금병창, 해금, 모듬북부 중에서 희망하는 부서에 학생들이 신청해 국악기를 이해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운영됐다.이번 국악교실은 전학년을 대상으로 국악기의 이해와 체험을 중심으로 진행됐다.학기 중에는 학년군별로 운영되고 있는 부서를 여름방학 국악교실을 통해 학년을 넘어 다양한 국악기를 경험하고 더 나아가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더욱 적합한 국악기를 찾아보아 꿈을 키워나가는 장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날 가야금병창, 해금, 모듬북부는 각각 본교 학예실, 음악실, 강당에서 활동이 진행됐다. 1~6학년 아이들이 어울려 악기들의 아름답고 흥겨운 소리를 감상하고, 국악기를 직접 연주해 봤다.저학년 학생들은 신기한 표정으로 고사리 같이 작은 손으로 악기들을 체험해 봤고, 고학년 아이들은 새로운 악기를 연주해보면서 참여해오던 부서와 비교해 보기도 했으며, 동생들에게 연주를 들려주고 도와주며 국악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도 됐다. 구미초등학교는 2015년부터 국악 자율재능학교로 지정돼 민요, 가야금병창, 모듬북, 해금, 한국무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본 국악교실을 통해 느낀 국악에 대한 흥미는 여름방학부터 진행되는 국악 관련 방과후 프로그램과 연계해 배움을 이어 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구미/김기환 기자 khkim51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