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4.15 12:12 수정 2023.04.16 06:21

대구·군위·의성 반 백년 ‘경제날개’ 달다

도시의 활력은 경제발전, 경기 활성화, 일자리, 교통 등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대구와 군위·의성은 내륙 도시다. 내륙도시이기에, 교통에선 뱃길이 없다. 뱃길이 없음에 따라, 물류의 이동에서, 경제적으로 막대한 손해를 봤다. 심지어 군위·의성은 인구의 감소로 소멸 할 수가 있다는 말도 돌았다. 이제부턴 내륙이지만, 뱃길을 능가하는, 비행기 날개를 달아, 비상(飛翔)할 수가 있게 됐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를 통과했다.

그간의 과정을 살펴보면, 2020년 한국고용정보원 집계에 따르면, 군위와 의성의 소멸 위험지수는 각각 0.143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소멸 위험이 가장 컸다. 저출산, 고령화로 이처럼 소멸 위험이 큰 것으로 나왔다. 앞으로 신공항 이전사업이 추진되면, 군위·의성은 향후 항공 도시로 발전한다. 신공항 건설에는 9조 27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경북도도 신공항 주변과 배후 430만 여㎡에 1조 원을 들여, 항공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통합신공항을 건설하면, 10조2000억 원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5만 3000개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2020년 이철우 경북 지사는 큰 공항을 건설해, 세계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만든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로 군위와 의성은 세계적 도시가 된다, 통합신공항 유치 신청 합의에 산고가 컸다. 앞으로 험난한 길이 많을 텐데, 시·도민 모두가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통합신공항은 한국판 뉴딜사업이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도 이제 새로운 하늘 길을 여는 일이 우리 눈앞에 성큼 다가왔다. 어려운 결단을 한, 김영만 군수와 군위 군민 여러분께 감사한다. 2020년 대구시와 경북도, 의성군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의성 인센티브 방안에 합의했다.

지난 13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특별법 국회통과는 대구·경북 미래 50년을 좌우 할 핵심 과제였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은 홍준표 대구 시장이 2020년 9월, 21대 국회의원으로써 최초 발의한 지, 약 2년 6개월만이다. 이후 이 법안을 모태로 2022년 8월 대구시가 수정·보완해, 주호영 의원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서부터 기재부·국토부·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접촉했다. 협의·설득하는 과정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에 군 공항의 기부 대 양여 차액엔 국비를 지원한다. 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다. 종전 부지에 대한 특별구역 지정 등 핵심 내용들이 반영됐다. 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은 국가가 보증한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추진 할 동력을 갖추게 됐다. 법안의 발효시기를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겨져, 신공항건설추진단의 구성 등 전체적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2030년 개항이 목표이다. 경북 군위·의성지역에 건설되면, 그 주변 지역은 첨단물류 및 산업 단지, 친환경 에어시티로 개발한다. 공항이 빠져나간 종전 부지는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식의 개발로 첨단산업·관광·상업 중심 도시로 조성한다. 지역의 산업구조가 UAM, ABB 등 5대 첨단 신산업 중심이 된다. 철도 등 접근 교통망과 도심항공교통(UAM)을 공항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구축된다. 신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초광역 경제권이 형성된다.

홍준표 대구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통과는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께서 성원한 덕분이다. 2030년까지 중남부권 첨단물류 여객 공항을 완공한다.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한다.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면, 내륙 도시들이 하늘길이 열려, 뱃길보다 더 수월하게 세계로 비상한다. 이 같은 비상은 경제와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의 비상과 동일하다. 이제부턴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으로 질주 할 도시철도를 깔, 준비에 착수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