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친환경이 일자리와 자본을 창출한다. 친환경서도, 수소가 그 도시를 수소경제도시로 만든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은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대표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으로 주목받는다.
지난 3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에 따르면, 탄소 배출 없이 태양광으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전극 보호막’ 기술을 개발했다. 2022년 환경부에 따르면,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에 지역 수소버스 보급을 늘린다. 2022년 한국은행의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동향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매년 20%씩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친환경 자동차가 2020년 299만 대에서 2030년에는 2243만 대까지 늘어날 것이다. 2022년 정부가 탄탄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으로 오는 2030년 수소 상용차 3만 대를 보급한다. 2036년 청정수소 발전 비중 7.1% 달성을 추진한다.
지난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시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친환경 수소 산업 기반 도시로 대전환을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남일 부시장,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주)현대경제연구원과 (주)유신, 포스코홀딩스,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 수소도시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관한 계획을 점검하고, 의견을 주고 받았다.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수소생산 시설, 이송 시설은 파이프라인, 튜브 트레일러 등이다. 활용시설은 연료 전지 등이다. 이 모두는 도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포항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의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포항시는 미래 수소 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총사업비 416억 원을 투입해, 4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사업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9월 완료를 목표로 용역에 착수했다.
이날 착수 보고회의 비전은 ‘수소 에너지원의 생활 기반 인프라 구축으로 수소 중심도시 도약’이다. 주거는 공동주택 및 공공건물 연료전지를 보급한다. 교통은 수소버스를 도입한다. 인프라는 수소 배관망 설치 및 통합운영 안전관리센터를 구축한다. 특화사업은 포항시 최적의 지역특화 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다. 4개 분야에 대한 추진 전략과 세부 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6개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개최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였다. 포항시의 친환경 수소 도시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와 발 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보고회에 앞서 김남일 부시장은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 추진단 손병수 상무와 사전 간담회서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의 초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포스코의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요청했다. 그린수소 및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등의 신규 사업과 관련해, 지속적인 교류와 적극적인 투자 및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지원,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을 갖춘 수소전문 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수소연료 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예타 사업의 성과를 눈앞에 둬, 수소경제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한다.
김남일 포항 부시장은 탄소중립 시대 신산업의 한 축인 수소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에서 단계적으로 수소 활용을 확대한다. 수소 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도시’ 실현을 앞당기길 기대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수소경제의 발전’이다. 경제가 없는 수소는 없다.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포항시는 수소경제도시로 거듭나는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