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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가 지난 4일 대구 동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420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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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420)가 지난 4일 오전,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의 안전한 지역사회 생활 보장과 인권침해시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논란이 되는 장애인시설을 폐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420측은 "지난 2015년 사회복지사가 중증 지적 장애인이 울음을 멈추지 않자 1m가량의 빗자루를 피해자의 입에 물렸고, 2021년에는 사회복지사가 장애인을 휠체어에 앉히고 벨트로 묶은 뒤 자리를 떠나 질식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는 지난 10년 동안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관리 감독 권한을 지닌 달성군에 모든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논란의 장애인시설 관계자는 "24시간을 쉬지 않고 울면 몸이 경직돼 병원에 가서 이완제를 주사해야 한다"며 "2015년 당시 생명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 당시 여러 장애인의 배변을 돕는 중 휠체어에 앉아 기다리는 다른 장애인이 떨어질 위험이 있어 허리에 안전띠를 해주고 볼일을 보러 간 사이 사고가 났다"고 해명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알려진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며 "해당 시설에서 발생한 2021년 사고를 비롯, 달성군과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에서도 조사했지만, 대구시에서도 달성군과 권익옹호 기관 등 외부 위촉 조사원과 함께 합동 조사했다"며 "시에서 뒷짐 지고 있지 않다"며 반박했다. 정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