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이 지난 9일 지역의 한 체육회장 선거 당시 대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섰다.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3시간여 동안, 경북 한 체육회 사무실과 A체육회장 개인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체육회장은, 작년 12월 치러진 민선 2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2위 후보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경찰은 A회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선거명부와 휴대폰 등을 다수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