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안동·예천 행정 통합에 따른 여론조사를 1차 2022년 12월에 이어, 2차로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4일~25일, 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었다.
예천군민의 여론이 통합 반대가 1차 조사보다 우세해진 가운데 행정구역통합에 찬성한 430명의 찬성 이유로는 ‘경북의 행정중심도시로 발전을’항목이 43.8%로 가장 높은 비율로 선택됐고, 행정서비스 불편 해소와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는 24.1%로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우선 찬성을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성은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37.3%,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9.9%,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9.5%, 모름 3.3%로 나타났다. △한편 여성은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50.2%,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18.8%, 행정서비스불편해소 18.4%, 모름 12.6%를 각각 기록했다.
■연령별 찬성 이유를 살펴보면 △만18-20대는 행정서비스불편해소 44.3%,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41.0%,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14.7%, 모름 0.0% △30대는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73.4%,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0.6%,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6.0%, 모름 0.0% △40대는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6.3%,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32.7%,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1.0%, 모름 0.0% △50대는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3.7%,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6.5%,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3.4%, 모름 6.3% △60세 이상은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39.2%,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4.1%,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3.1%, 모름 13.6%로 나타났다.
연령별 찬성이유로 만18-20대는 행정서비스불편해소 44.3%, 60세 이상은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39.2%를 기록해, 젊은 층일수록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요시 하는 것으로 풀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만18-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항목을 찬성 1순위로 꼽아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찬성 이유로는△예천읍-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7.3%,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3.9%,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2.6%, 모름 6.3% △용문, 효자, 은풍, 감천, 보문, 유천면-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32.9%,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30.6%,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9.1%, 모름 7.4% △용궁, 개포, 지보, 풍양면-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3.9%,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4.4%, 행정서비스불편해소 16.6%, 모름 15.1% △호명면-경북행정중심도시로발전 49.2%, 행정서비스불편해소 25.2%, 인구증가·지역경제활성화 20.1%, 모름 5.4%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 찬성 이유에서도 전 지역이 ‘경북행정중심도시로 발전’항목을 1순위로 꼽아, 찬성 이유의 절대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