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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예천 군민 대상 안동·예천 통합 여론 조사 결과, 무슨 의미인가<Ⅱ>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3.07 09:24 수정 2023.03.07 09:24

행정구역 통합에 대한 찬반 입장


본지는 안동·예천 행정 통합에 따른 2차 여론조사를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4일~25일, 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예천군의 모든 계층에서 반대 여론이 찬성에 비해 높았고, 호명면의 반대 비율은 53.5%로 예천군 전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번 여론조사는 예천 지역만을 대상으로 해 1차 조사보다 표본의 크기가 커졌고, 1차 조사 이후 2달 이라는 시간이 경과 한 탓도 있었지만, 지난 1차 조사와는 또 다른 결과를 도출해 의미 분석이 필요해 졌다.

지난 12월 실시한 1차 조사에서는, 예천의 경우 호명을 제외한 지역에서 찬성 54.9%, 반대 31.5%, 모르겠다 13.6%를 기록했고, 호명면은 찬성 45.9%, 반대 37.7%, 모르겠다 16.4%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 의견이 높아, 2개월여 만에 여론이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는 풀이다.

■먼저 성별 찬반 비율을 보면, 남·녀 모두에서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반대 52.7%, 찬성 44.3%, 모름 2.9% △여성은 반대 53.7%, 찬성 40.4%, 모름 5.9%를 기록했다. 여성의 반대 비율이 오차 범위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나 흥미를 끈다.

■연령별 찬·반 조사에서는 전체 연령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높았다.
△만18-20대는 반대 66.1%, 찬성 33.9%, 모름 0.0% △30대는 반대 59.2%, 찬성 39.3%, 모름 1.5% △40대는 반대 53.6%, 찬성 46.4%, 모름 0.0% △50대는 반대 52.8%, 찬성 42.4%, 모름 4.9% △60세 이상은 반대 49.9%, 찬성 43.1%, 모름 7.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만 18~20대의 연령층에서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고, 오히려 60세 이상에서는 반대 응답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이 같은 수치가 어떤 의미인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겠다.

■지역별 편차를 보기위한 조사에서도 전체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읍은 반대 53.1%, 찬성 43.7%, 모름 3.2% △용문·효자·은풍·감천·보문·유천면은 반대 53.4%, 찬성 42.9%, 모름 3.6% △용궁·개포·지보·풍양면은 반대 52.7%, 찬성 39.0%, 모름 8.2% △호명면은 반대 53.5%, 찬성 42.8%, 모름 3.6%를 각각 나타냈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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