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지난 12월에 이어, 안동·예천의 통합 논의에 따른 2차 여론 조사를 예천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4일~25일, 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한편 본지의 1차 여론조사 실시 이후, 예천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 논의가 본격적으로 부상했고, 이에 따른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논의를 두고 지역 일부에서는 일부 기득권층의 ‘이기주의적 발상’이라는 지적과, ‘건전한 토론의 장’활성화라는 의견이 상충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 먼저 예천군민들은 행정통합이라는 주제를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 지 알아 봤다.
우선 행정구역통합 현안 인지도에서, 예천군민 86.1%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차 조사에서 호명면을 제외한 지역에서 76.2%, 호명에서 88.3%를 기록한 인지도 보다는 많이 높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성별 인지도를 살펴보면, 남녀 모두에게서 매우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알고 있다 90.4%, 모른다 9.6% △여성은 알고 있다 81.8%, 모른다 18.2%의 결과가 나타나, 상대적으로 남성의 인지도가 10%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지도를 살펴보면, 전체 연령 중 30대~50대의 인지도가 타 연령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18-20대는 알고 있다 84.7%, 모른다 15.3% △30대는 알고 있다 90.5%, 모른다 9.5% △40대는 알고 있다 95.9%, 모른다 4.1% △50대는 알고 있다 92.9%, 모른다 7.1% △60세 이상은 알고 있다 79.9%, 모른다 20.1%를 각각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지역별 인지도를 보면 예천읍과 호명면의 인지도가 타 지역비 높게 났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모든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었다.
△예천읍은 알고 있다 89.3%, 모른다 10.7% △용문·효자·은풍·감천·보문·유천면은 알고 있다 84.1%, 모른다 15.9% △용궁·개포·지보·풍양면은 알고 있다 79.3%, 모른다 20.7% △호명면은 알고 있다 89.2%, 모른다 10.8%를 각각 기록해, 지역별로 크게 보면 약 10% 가량의 인지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