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최근 들어 하천변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생태계교란 외래생물인 ‘가시박’ 제거사업에 나섰다.의성군내 13개 읍․면에 240,000㎡정도의 가시박이 분포하고 있어, 분포도가 높은 단밀면과 다인면을 중심으로 7월에서 9월까지 3회에 걸쳐 12명의 인력을 집중 투입해 줄기제거를 위주로 제거작업을 실시한다.북아메리카 원산의 덩굴성 식물인 가시박은 지난 1980년대 후반 경북 북부지방에서 오이 등의 재배를 위한 대목으로 들여와 확산되기 시작했다. 가시박은 한 개체가 반경 5m이내의 초본류 식물을 비롯해 큰나무까지 휘감아 고사시켜, 환경부에서는 2009년 6월 1일 가시박을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해 퇴치를 하고 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우리 고유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생물다양성을 급격하게 감소시키고 있는 가시박을 효율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지속적으로 제거사업에 나섰다”고 말했다.의성/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