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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직원 책상에 몰래 부적 붙인 전 대구 범어도서관장

이혜숙 기자 입력 2023.02.15 10:45 수정 2023.02.15 10:45

대구 수성문화재단, 인사위 열고 '정직 1개월'

대구 수성구문화재단이 지난 14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전 범어도서관장 A씨에게 정직 1개월 처분을 의결했다.<관련기사 본지 2022년 11월 8일자 참조>

A전 관장은 작년 10월, 팀장 2명의 자리를 지정해주고 책상밑에 A4 용지 크기 부적을 몰래 붙였다가 직원들에게 적발됐었다.

한편, A 전 관장은 범어도서관 액운을 쫓기 위한 목적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문화재단은 이 일을 계기로 A전 관장이 폭언하거나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직원 폭로가 나오자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A전 관장은 직위 해제됐다.

문화재단은 조사 결과 A 전 관장이 부적을 붙이는 행위로 인해 공무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으며 직원에 폭언하고 사적 심부름을 시킨 적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단은 A전 관장이 공금을 횡령하고 부당한 업무지시를 했다는 의혹 등은 무혐의 결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 결과가 알려지자 구의회와 도서관 내부에서는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수성구 도서관 3곳 직원 50여 명은, A 전 관장의 징계를 요구하는 서명을 제출한 바 있다. 이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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