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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가 대구 군부대 유치를 기원하며 내견 대형풍선.<영천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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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의 영천시 유치를 기원하는 영천시민의 한 마음을 하늘에 그렸다.
영천시는 2023년 정월 대보름 시민 한마당 행사를 맞아 지역최대 현안인 대구 군부대 영천 유치를 위한 영천시민의 간절한 기원을 담은 대형풍선 현수막을 내걸었다.
영천시는 역사의 고비마다 국가의 운명을 바꾸고 자유를 지켜낸 곳이며 국난극복의 DNA를 보유한 곳이다. 임진왜란 당시 최초 육지전 승리인 영천성수복전투, 선조실록에는 영천 수복은 한산대첩, 행주대첩과 맞먹는 임진왜란 최고의 승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구한말 한일의병 산남의진 중심지였으며 이는 전국 의병이 13도 창의군의 서울진공작전을 도모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무장독립운동의 무대가 연해주로 옮길 때까지 산남의병의 일제에 대한 투쟁이 치열하게 계속됐다.
6.25전쟁시에는 국군 8사단 단독으로 전개해 인천상륙작전 성공, ‘북진의 첫발’을 이끈 영천대첩에서 북한군 3,799명을 사살, 포로 309명 생포, 전차 5대, 장갑차 2대, 각종 화포14문, 소화기 2,327정, 차량 85대 등 노획품이 5,391점에 이루는 혁혁한 전과를 거두며 대반격의 전환점을 가져왔다. 반면 아군의 피해는 전사 29명, 부상 148명, 실종 48명이었다. 당시 국군최고통수권자인 이승만 대통령은 영천을 2회 방문해 영천대첩이라 칭했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시는 앞으로 군 작전상 전략적 요충지, 부지활용 용이, 우수한 교육 및 정주여건, 사통팔달 교통로, 영천시민의 강력한 유치 의지 등 다양한 강점을 내세우며 준비된 도시임을 알리고 대구 군부대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