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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주·울진·안동 신규 국가산단 유치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01.30 08:02 수정 2023.01.30 08:57

경북,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으로

지금의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대라기 보단, 미래의 먹을거리 시장을 두고 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시대가 바로 오늘이다. 그러나 당대든 미래든, ‘아차’ 하는 순간에 시장에서, 조금이라도 처지면, 선진국에서 후진국으로 밀려난다. 여기서 대표적인 것은 바로 수소, 바이오, 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산업 등이다.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2.0’ 공청회와 ‘범부처 수소 기술개발(R&D)예비타당성 사업 기획안’에 따르면, 사업 기간과 규모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7년간 약 1조 원 규모를 투입한다. 2050년 기준 세계 수소 시장 규모는 12조 달러에 달한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다. 

한화에너지가 2020년 6월 상업생산을 목표로 2018년 8월 16일 세계 최초로 초대형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에 착공했다. 전체 사업비가 약 2,550억 원에 달한다. 약 1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기를 생산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생명공학, 의·약학 지식에 기초하여, 인체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디지털 헬스 케어 서비스 등 의료·건강관리 서비스업을 포함한다. 다른 제조업·서비스업과 달리, 기술·자본이 집약된 산업이다. 연구개발(R&D) 기간과 비용이 성패를 좌우한다. 연구개발에 장기간·고비용이 소요되지만,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는 확실한 시장에서의 비교우위서, 즉각적 성공으로 이어진다. 2022년 11월 미래 바이오산업의 근간이 될 ‘합성 생물학’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가 5년 간 총 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한다.

현 정부의 지역 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 및 산업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가 임박하다. 따라서 경북도는 막바지 온힘을 다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국정과제 및 지역 정책 공약에 반영된 사업 중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질 지역 주력산업은 원자력과 수소, 백신 산업이라고 판단했다.

작년 10월 차세대 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산업은 생태계 구축과 원전 최강국 건설을 위한 경주 SMR국가산업단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울진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바이오 백신클러스터 조성과 경북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를 후보지로 제출했다.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업성 제고를 위해 개발공사의 사업시행자 참여, 미분양 해소 대책, 지자체 지원계획 등 다양한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번 신규 국가산업단지 유치에는 전국 10개 시·도에서 19개소가 신청해, 저마다 지역의 강점을 내세우며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국토교통부의 전문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2월 중순 이후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경북의 후보지들의 장점은 지역 산업 특징과 연관기업, 공공기관 집적도, 인근지역과의 연계성이 높다. 토지개발에 따른 규제지역이 없다. 때문에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어느 때보다도 최종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편 경북도내 국가산업단지는 9개가 지정돼 있다. 현재 2,605개사가 입주, 고용인원 10만 명에 이르는 등 지역의 생산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원자력, 수소, 백신산업은 모두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이다. 경북이 다시 한 번 경북이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 경북도가 미래와 현재의 먹을거리의 본 바닥이 되려면, 지난 27일에 관계부처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해서, 안 된다. 다른 지역과 한바탕의 치열한 경쟁의 샅바 싸움이다. T/F팀을 구성하여, 특단의 대책수립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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