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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낙영 시장이 지난해 6월 11일 경주시파크골프협회 클럽대항대회에 참석해 퍼팅 시범을 보이고 있다.<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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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도심 곳곳에 파크골프 열기가 추위를 녹이고 있다.
과거 어르신들이 즐기던 ‘게이트볼’을 연상케 하는 파크골프는 비용이 저렴하고 운동 체감 효과가 뛰어나 젊은 층을 포함한 동호인이 늘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인기가 많아지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5개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파크골프장 2곳은 시내 권에 편중돼 있어 외곽 주민들이 상대적으로 생활체육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번에 조성할 파크골프장은 올 연말까지 총 35억 원을 투입해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2구장) 18홀 △서경주(건천) 9홀 △동경주(양남) 18홀 △남경주(외동) 9홀 △북경주(안강) 7홀 등 총 61홀을 확충한다.
현재 개장 중인 경주파크골프장 18홀, 알천파크 18홀에 이번에 조성되는 61홀을 합치면 올 연말 총 97홀 파크골프장이 도심 각지에서 운영되는 셈이다.
흥무공원 인근(충효동 7-1)에 건립될 경주파크골프 제2구장과 안강지역(갑산리 931) 파크골프장은 이달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3월 착공해 올 8월 준공 후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건천지역 파크골프장은 서경주 체육공원(천포리 1112) 부지 내 조성되며, 오는 6월 준공 후 올 11월 개장 예정이다.
외동지역(입실리 1344-29) 파크골프장은 9700㎡ 면적에 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6월 준공 후 11월 개장 계획이다.
양남지역 파크골프장은 월성원자력본부 주관으로 나아 나산들공원에 올 연말까지 총 18홀 파크 골프장을 조성한다.
일반 골프를 본뜬 파크골프는 자연환경을 벗 삼아 역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요즘은 중장년층뿐 아니라 20대와 30대 젊은 층도 관심을 보인다.
시는 이번에 조성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축구공원과 더불어 드넓은 파크골프장 인프라 확보로 시민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관광도시 위상 제고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이자 노인복지시설로 노인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경주시는 파크골프장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확대와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