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지난 18일 오후 4시 기준 가뭄 단계 현황 및 전망.<환경부 제공> |
|
환경부가 안동댐·임하댐과 영천댐 등 3곳을 지난 18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관심'단계의 가뭄 관리 댐으로 지정해 관리에 들어가, 낙동강 권역 20곳 댐 중 4곳이 가뭄 관리 댐으로 관리된다.
앞서 지난 해 11월 경남 합천 합천댐이 가뭄 '관심'단계로 진입했고, 12월 '주의'단계로 격상된 상태다.
환경부는 '댐 용수 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다목적 댐의 경우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용수 전용댐은 관심·주의·심각 등 3단계로 구분해 용수 공급량을 관리 중이다.
관심 단계에서는 수요량을 공급하고, 주의 단계에서는 하천유지 용수를 최대 100%까지 감량할 수 있다. 경계 단계에서는 농업용수를 실사용량의 20~30%까지 추가 감량하게 된다. 심각 단계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쓰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도 20% 추가 감량한다.
이번에 '관심'단계로 진입한 3곳 댐은 약 4개월 만에 다시 가뭄 관리 댐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봄과 초여름까지 가뭄 관리를 받았으나, 장마철 내린 비로 9월13일 가뭄 단계가 해제된 바 있다.
이번에 가뭄 관리 댐이 된 곳들은 선제적으로 용수를 감량한 상태다.
영천댐은 지난 해 9월 30일부터 하천유지용수를 일 4만 톤씩 감량했다. 안동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환경개선용수를 최대 일 4만 3000톤까지 감량하도록 했다.
이들 3곳 댐에 앞서 가뭄 관리 단계에 진입했던 합천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환경개선용수를 최대 일 6만 5000톤 감량 조치한 상태다.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한 뒤에는 하천유지용수도 일 13만 톤 감량했다.
향후 환경부는 낙동강권역 댐의 댐별 가뭄 상황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시행 할 계획이다.
김봉기·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