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있는 한 섬유공장 지하에서 지난 11일 정오 경, 70대 남성 A씨가 수조 안에서 익사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섬유공장 측 요청을 받고, 하루 전인 지난 10일 오후 공장 지하에 들어가 물탱크 철거 작업을 했다.
그러나 작업 개시 하루가 다 되도록 연락이 없자, 지인들이 수소문 끝에 공장 지하에서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이다.
A씨는 특정 회사에 소속되지 않고 개인적으로 철거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조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