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대구·경북의 취업자와 실업자가 전년 동기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분석은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른 것이다.
고용동향은 대구 1800여 가구와 경북도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의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한다.
보고에 의하면 ■경북의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141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1만 9000명(1.3%) 증가했다. 남자는 1000명(0.1%), 여자는 1만8000명(3.1%) 각각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0.4%p 상승한 60.9%다. 남자는 72%로 0.5%p 하락했고 여자는 49.8%로 1.3%p 올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1%p 오른 67.8%로 집계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000명(0.7%), 비임금 근로자는 1만 3000명(2.5%) 각각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1만 9000명(2.9%)증가했고 임시근로자는 7000명(3.9%), 일용근로자는 5000명(9.4%)이 각각 감소했다.
지난 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비 0.8%p 상승한 3.6%로 조사됐다. 남자는 0.3%p 오른 2.7%, 여자는 1.5%p 상승한 5%를 기록했다.
경북의 실업자 수는 5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1만 3000명(31%) 증가했다. 남자 실업자는 3000명(13.8%), 여자도 1만 명(48.3%) 각각 늘었다.
4분기 실업률은 2.6%로 전년 동분기비 0.6%p 상승했다. 특히 15~29세(청년층)실업률은 5.9%로 전년 동분기비 1.7%p 상승했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비 2000명(0.2%) 늘었다. 남자는 3000명(0.4%)감소했고 여자는 5000명(1%) 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임금근로자는 1만 2000명(1.3%)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1만 명(3.5%)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4000명(0.5%)감소했지만 임시근로자는 1만 2000명(6.6%), 일용근로자는 4000명(6.5%) 각각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000명(3.4%), 무급가족종사자는 1000명(4%)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58.5%로 전년 동월비 0.5% 포인트(p)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8.3%로 0.2%p, 여자는 49.4%로 0.9%p 각각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전년 동월비 0.7%p 올랐다.
지난 달 실업자 수는 5만 명으로 전년 동월비 6000명(14.3%) 늘었다. 남자는 2만 5000명으로 6000명(30.2%) 증가했지만 여자는 2만 5000명으로 같았다.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월비 0.4%p 올랐다. 남자는 3.5%로 0.8%p 상승했지만 여자는 4.4%로 동일했다.
4분기 실업률은 2.8%로 전년 동분기비 0.2%p 상승했다. 특히 15~29세(청년층)실업률이 7.4%로 전년 동분기비 3.5%p 상승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