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유행처럼 연말연시면 늘어나던 음주운전이 이번에는 줄어 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이 연말연시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전년비, 음주운전 교통사고 등이 모두 감소했다.
현재 경북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지난해 18일~이달 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단속은 음주운전이 많이 예상되는 매주 금요일 야간 전국 일제 단속을 포함 주 3회 이상, 주·야간을 불문하고 유흥가·식당가 등 음주 용이 장소를 선정 후 실시하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난해 11월 18일~12월 31일까지 도내 음주운전 주요 지점 1500곳에 병력 4845명, 장비 2486대를 투입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운전 483건(취소301건·정지159건·거부 23건)을 단속했다.
아울러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라디오·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병행했다.
그 결과 전년 동기비 음주운전 교통사고 12.4%, 사망자 75%, 부상자 2.7%가 감소했다.
경북경찰청은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 회식·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음주운전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새해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 빼앗는 범죄행위임을 명심하고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 한 해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