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코로나19가 한창 창궐 할 때에,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은 폐업하거나, 명줄을 겨우 이어왔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조금 나아졌다고는 해도, 경영의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종사자 수는 557만 3000명으로 87만 1000명(13.5%)이나 줄었다. 절대적인 종사자 수 감소 폭으로 보면, 도·소매업이 31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숙박·음식점업이 25만 2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2021년 소상공인연합회와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하루 1000개가 폐업했다. 같은 해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신생기업 10곳 중 5년을 버티는 기업이 3곳에 불과했다. 이런 판에 이제 잠시 마스코를 벗어나, 경기도 살아나는 듯하다.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3중고 위기와 울진 대형 산불, 태풍 힌남노 수해, 봉화광산 매몰사고 등 대형재난의 영향으로 더욱 어려워진 지역경제를 살리기에 나섰다. 올 한해를 민생경제 회복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도정 역량의 총력을 민생 살리기에 집중한다. 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조치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손실 보상금 16만 건, 2,905억 원, 방역 지원금 40만 5,000건 8,016억 원, 손실보전금 21만 1,000건 1조 2,729억 원, 방역물품 지원금 2만 9,000건 29억 원을 집행했다.
고유가․고금리 등으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7차례 개최했다. 지역 유관기관과 지역경제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지방공공 요금을 동결했다. 425개 소의 착한가격업소를 지원(5억 원)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지방물가 안정관리 평가’에서 ‘나’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2억 5,000만 원을 받았다.
대형 산불 피해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조기 회복을 위해 울진 지역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새바람체인 사업을 확대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긴급 복구비 536억 원을 편성하여, 전통시장(죽도, 구룡포) 내 개별 점포(168개소)에 전기설비 복구를 지원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봉화 금호광산 매몰 사고에도 이철우 경북 지사의 가용자원 총동원으로 성공적인 구조가 이뤄졌다.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발행규모 1조 2,124억 원), 경북공공 배달 앱 먹깨비(24억 원)를 11개 시·군에서 20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했다.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부합하는 전통시장을 조성하고자, 디지털 전통시장을 육성(4개소, 7억 원)했다. 전통시장 온라인 마케팅(3억 원), 장보기 배송서비스 지원(2개소, 1억 원) 사업을 추진했다. 전통시장의 자체역량 강화를 위해, 고향시장 행복 어울림마당(2억 원),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7.4억 원), 행복 경영 매니저를 운영(39개소, 10억 원)했다. 상인조직 및 시장 상인 역량강화 사업(1억 원), 시장경영 패키지(26개소, 10억 원)를 추진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지원(3,866세대 148.7억 원)했다. 농어촌 LPG 소형 저장탱크를 보급(2,168세대, 241.6억 원)했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친다.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성공시대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내 전통시장에 가고 싶은 장터로 재탄생 시킨다. 디지털 물류 서비스, 온라인 판매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시설을 현대화한다. 공영 주차장을 설치한다. 특성화 시장을 육성한다. 상권르네상스 사업, 화재안전시설 개보수, 화재공제지원 등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최일선에서 지역경제를 이끄는 소상공인들의 성공시대 위해, 도정을 집중해 지방시대를 준비한다. 지역 경기와 경제 활성화는 행정력으로 시장논리에 따라, 안 되는 측면이 있다. 시장논리에 따른, 행정력을 다해야 한다. 이 중심엔 상인들의 자구노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