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경북, 올해 9兆 투자유치·1만 1천 명 일자리 창출'성과'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12.27 07:19 수정 2022.12.27 16:39

"새해 이차전지 등 지역먹거리 글로벌 투자유치 나서야"

누구든 직업을 가진다는 것은 자기 인생의 성취다. 이 같은 성취가 모여, 사회라는 공동체가 발전한다. 그러니 일자리 창출은 사회 발전과 정비례한다. 직업은 개인이 생활하기 위해서, 수입을 얻을 목적인, 사회활동이다. 또 소득을 얻어 의식주를 해결한다. 개인이 사회에 참여하는 통로다.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맡는다. 일자리는 인구의 증가를 가져온다. 지난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한 청년의 35.0%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일자리가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대목이다.

지난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 다목적홀에서 지역 기업과 시·군 관계자, 유공 공무원이 참석하여, ‘2022년 경북 투자유치대상’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투자유치 대상 기업 부문에서 영예의 수상 기업은 총 8개사(대상 1, 우수상 4, 특별상 3)다. 대상을 수상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올해 4,050억 원을 투자했다. 20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이차전지 핵심 원료인 전구체 생산력을 바탕으로 외국에 의존하지 않는 독자적 국내 공급망을 구축했다. 지역 미래 먹을거리인 이차전지 산업의 주도권 확보에 힘을 실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기업들에서는 향후 전망을 내다보는 과감한 투자가 돋보였다. 자화전자는 본사가 청주에 있었으나,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구미국가산단에 투자를 결정했다. 올해 1,032억 원의 규모를 투자해, 265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첨단 소재인 아라미드 분야에 2,110억 원을 투자했다. 구미 국가산단 활성화에 큰 공을 세웠다. 영천 소재 기업인 한중엔시에스는 자체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차 부품과 에너지 저장장치(ESS)분야에 신규투자를 추진했다.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

디에스시는 중국 사업장을 경주로 이전한 국내 복귀기업이다. 경주시와 지난해 12월에 투자양해각서 체결 후, 조기 투자를 완료했다. 올 4월부터 사업장을 가동했다. 우전지앤에프는 수입에 기댄 이차전지의 원료인 황산니켈을 국산화했다.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발전시켰다. 효성그룹과 합작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시켰다. 나노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나노 비료를 개발한, 벤처기업인 엔에스비는 지난해 경산 지식산업지구에 투자했다. 벤처 창업에서 출발한 섬유강화 복합재료 장비 업체로 성장 중인 티포엘은 경산 4차 산단에 투자했다. 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구미시는 올해 원스톱 투자 유치서비스 지원으로 SK실트론 대규모 투자 유치를 성사시켜 이차전지, 반도체 및 방위산업 분야 등 총 3조 3,942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포항은 블루밸리 국가 산단 내 우수기업의 투자 유치 및 14개 유망 기업과 총 1조 4,321억 원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9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포항시 투자기업 지원과 이화형 주무관과 경주시 투자유치과 김여진 주무관이 공로를 인정받아, 공무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경북도는 올 한해 8조 8,22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1만 1,46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SK실트론(웨이퍼)이 1조 원, LG이노텍(반도체기판)이 1조 4,000억 원을 투자했다. 한화시스템(레이더)과 LIG넥스원(유도무기)이 각각 1,100억과 2,000억 원을 투자했다. Sk머티리얼즈그룹 포틴(실리콘 음극제)과 CNGR(전구체, 1조 원 투자)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세계 경쟁력 있는 더 많은 기업들이 지역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기업의 유치는 보다 잘사는 지역을 만든다. 이보단 젊은이들은 일자리의 창출로 지역에 뿌리박고, 결혼한다는 통계는 인구의 증가까지 가져온다니, 경북도는 앞으로 위의 기업들이 경북도의 허리경제로써 역할을 다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