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남성 교육청장 일행이 26일 오후 경북도교육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14년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경북교육청 일행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이다.이날 양국의 지방교육청은 ‘학교 간 교류협력의 성과와 전망’을 주요 의제로 협력 강화 방안, 우호관계 심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영우 교육감을 비롯해 간부진과 하남성 교육청 관할 학교와 교류 중인 8개교 교장이 함께 참석해 심도 깊은 협의를 하면서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과 관내 8개교(안동영호초, 안동용상초, 영양중앙초, 대도중, 풍산고, 영주제일고, 상주고, 영해고)는 지난 2014년 10월 중국 하남성을 방문해 하남성 교육청 및 정주시 관내 학교(실험소학, 제일소학, 용문실험학교, 제96중학, 실험중학, 제47중학, 황하과기학원부속중학, 제일고급중)와 양해 각서(MOU)를 체결한 후 지금까지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중국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으로 초등학교의 진학률은 거의 100%에 가깝지만 상급학교로 갈수록 진학률은 낮아지고 문맹률이 높은 편이다. 이에 교육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맹률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최근 타국의 교육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국제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경북 관내 국제교류 운영학교의 60% 정도가 중국과 교류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이영우 교육감은 “경북교육청까지 먼 길을 찾아와주셔서 반갑다”며 “상호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교류를 통해 얻은 교육적 효과가 크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이 교육감은“지금까지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서 우리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 더 나아가 세계 지도자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덧붙였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