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11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비 늘었지만, 대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은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른 것이다.
고용동향은 대구 1800여 가구와 경북 2200여 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매월 15일이 속한 한 주간 경제 활동상태를 파악하는 경제 활동인구 조사 결과를 분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의 지난 달 취업자는 148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4만 7000명(3.3%)증가했다. 남자는 1만 명(1.2%), 여자는 3만 7000명(6.3%) 각각 늘었다.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1.6%p 상승한 63.8%로 조사됐다. 남자는 73.6%로 0.3%p, 여자는 54%로 2.9%p 각각 올랐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비 1.6%p 오른 68.6%로 집계됐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임금 근로자는 2만 5000명(2.7%), 비임금 근로자는 2만 3000명(4.3%) 각각 늘었다.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는 1만 7000명(2.7%), 임시 근로자는 5000명(2.4%), 일용 근로자는 2000명(3.9%) 각각 증가했다.
지난 달 실업률은 전년 동월비 0.4%p 상승한 2%로 조사됐다. 남자는 0.3%p 오른 1.9%, 여자는 0.4%p 상승한 2.1%를 기록했다.
한편 실업자 수는 3만 명으로 전년 동월비 6000명(25.1%)증가했다. 남자 실업자는 3000명(20.1%), 여자도 3000명(32%)이 각각 늘었다.
대구의 취업자는 12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00명(0.2%) 줄었다. 남자는 9000명(1.3%)감소했고 여자는 7000명(1.3%)증가했다.
종사자 지위별로 보면 전년 동월비 임금 근로자는 1만 8000명(1.9%)증가했지만, 비임금 근로자는 2만 명(6.9%)줄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임금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000명(1.4%), 임시근로자는 9000명(4.4%)각각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000명(1%) 감소했다.
고용률은 59.3%로 전년 동월비 0.3%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68.4%로 0.4%p 하락했지만 여자는 50.8%로 1%p 상승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전년 동월비 0.5%p 올랐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2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비 1000명(4.1%) 늘었다. 남자는 1만 8000명으로 3000명(17.3%) 증가했지만 여자는 1만 명으로 2000명(13.3%) 감소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비 0.1%p 올랐다. 남자는 2.6%로 0.4%p 상승했지만 여자는 1.8%로 0.3%p 하락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