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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잠복결핵감염 1만2707명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5.10 13:50 수정 2017.05.10 13:50

질병관리본부, 직장내 감염 ‘최다’질병관리본부, 직장내 감염 ‘최다’

#. 지난해 9월 한 대형 쇼핑센터내 매장 3곳에서 결핵환자 4명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같은 층에서 근무하지만 사적인 모임 등 밀접한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중 접촉자 범위를 환자 2명이 근무하는 다른 매장 직원 13명으로 정하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2명의 환자와 3명의 잠복결핵 감염자를 확인했다. 또 같은 층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 총 1038명에 대해 흉부 X선 검사를 시행해 1명의 추가 환자를 발견했다.지난해 집단시설 대상 결핵 역학조사에서 직장내 잠복결핵감염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2016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주요사례집’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잠복결핵감염자 1만2707명중 직장내 감염은 3986명으로 31.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의료기관이 3203명(25.2%), 학교 3182명(25.0%), 시설 2013명(15.8명), 군부대·경찰 426명(3.4%) 등 순이다. 추가 환자발생은 의료기관이 전체 202명 중 83명(41.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58명(28.7%), 시설 30명(14.9%), 직장 22명(10.9%) 순이다.질병관리본부는 2013년부터 결핵 전문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집단시설내 결핵발생에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집단시설 종사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도 의무화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의료기관·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8만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을 시행 중에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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