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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기_인구정책위원회 모습.<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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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난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저출생 및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공감대 형성, 지방시대에 지역가치 창조를 통한 인구유입 방안 등을 모색했다.
2018년 최초 출범해 올해 제3기 인구정책위원회 새롭게 구성하고 2년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이철우 경북 지사와 이재인 교수가 공동위원장으로 인구정책 관련 각 분야별 기관, 단체, 전문가 5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제3기 정책인구정책위원회는 체계적이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청년, 여성가족, 보건복지, 지역활력 등 4개 분과위를 구성하고, 각 분과위별 인구정책 자문 및 정책제안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북의 고령화, 총인구 감소 등 인구변화와 수도권 집중 등 지방의 인구감소 심각성을 공유하고 지역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해 청년 등 사람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놀고 쉴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제 강연 발표자로 나선 윤주선 교수는 “인구감소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공공시설을 민·관이 협력한다면 새 공간으로 새로운 가치 만들어 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며 “잠재력 있는 공간이 매력 있는 운영자를 만나면 충분히 도시가 바뀔 수 있고, 지역예술가‧소상공인과 연계로 단독건물 재생이 아닌 마을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는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도시와 주민들이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인 이재인 교수는 “지역자원의 재발견은 지리‧사회‧문화‧경제 등 지역적 한계조차 훌륭한 재생자원으로 변신할 수 있다. 지역의 매력도와 경쟁력이 높아지면 사람이 모이게 된다”며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는 “지방 인구감소와 청년유출로 인한 지역 활력 저하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 내야 한다”며 “지방시대, 새로운 시각으로 민·관·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 사람이 모이는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