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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안동.문경에 메타버스 콘텐츠 혁신거점 조성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2.11.23 06:06 수정 2022.11.23 09:40

지역경제 활성화 XR(확장현실) 데이터센터 구축한다

자기의 신분증과 생채·건강정보, 은행잔고, 신용카드, 현금 등을 휴대폰이 대신하는,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시대다. 집집마다 또한 컴퓨터가 없는 가정이 거의 없을 정도다. 현실을 디지털 기반의 가상 세계로 확장한다. 여기에다 메타버스(Metaverse)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적·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3차원 가상공간’이다. 일선 기업과 산업 현장에도 적용되어, 메타버스를 이용해 설계와 공정 작업 등 현장에서 보다 입체적이고 정밀한 작업을 수행한다. 이 대목에서 포노 사피엔스는 자본을 창출한다.

지난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메타버스 5대 육성 거점 조성(산업, 콘텐츠, 인재양성, 디지털미디어, 혁신스타트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같은 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및 거점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학홍 경북 행정 부지사, 임이자(상주·문경)·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 권기창 안동 시장, 김영길 문경 부시장, 권기익 안동시의장, 황재용 문경시의장과 메타버스 콘텐츠,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 5대 거점 사업이다.

메타버스 콘텐츠 거점(안동)과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거점(문경) 조성을 위한 관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았다. 이날 세미나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미래이다. 그리고 메타버스는 산업적 활용이다. VFX분야 해외 사례 및 트렌드 분석이다. 영상제작 특화는 Total 스튜디오 도입의 필요성이다. 종합 토론은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및 거점 조성을 위한 전문가 토론 순이었다.

김재하 한국메타버스학회장은 경북의 인프라와 전통문화콘텐츠를 메타버스로 전환,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콘텐츠 XR(확장현실) 데이터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콘텐츠의 창작 및 공유로 산업적 활용에 대해서 발제를 한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 소장은 메타버스 산업적 활용 형태로 콘텐츠(Contents), 소통(Communication), 경제활동(Commerce), 연결성(Connectivity)의 4C를 제안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탈중앙화 된 가상 미술관, 디지털 휴먼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콘서트 개최, 디지털 상품의 실 상품화 등 메타버스 콘텐츠의 산업적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의 핵심인 VFX(시각적인 특수효과)분야 사례 및 트렌드를 발표한 이브이알 스튜디오 김재환 대표는 버추얼 프로덕션은 시·공간 제약이 없다. 제작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공간의 한정성이라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LED Wall 기반의 In-Studio촬영과 On-Location의 현장 촬영이 융합될 때, 영상·미디어 콘텐츠의 원스톱 제작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 이런 제작환경을 갖춘 문경을 최적지로 꼽았다. 

디앤디라인 도광섭 대표는 문경 영상산업의 SWOT분석으로 메타버스 디지털 미디어 혁신거점 조성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실내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장에 버추얼 프로덕션을 추가한 Total 스튜디오의 장점을 살려, 지역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상산업 인프라를 확충한다. 시장 선점을 위한 홍보 전략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유철균 대경연구원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조한석 문체부 정책분석팀장, 최인호 디캐릭 대표, 박지혜 산업연구원 박사, 이승훈 안양대 교수, 오홍석 아크벤처스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 활성화 및 거점 조성을 위해선 경북의 가장 한국적인 것을 글로벌한 콘텐츠로 육성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김학홍 경북 행정부지사는 메타버스 콘텐츠 산업 활성화로 경북을 세계 대표 메타버스 주도 지역으로 함께 만든다. 지금은 5G를 넘어 6G서, 다시NG로 질주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여러 가지를 행정에 접목하여, 현실에서 구체화하길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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