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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

‘온누리에 부처님 자비를’

김기환 기자 입력 2017.05.09 16:04 수정 2017.05.09 16:04

구미 마하이센터‘스리랑카 웨삭데이’행사구미 마하이센터‘스리랑카 웨삭데이’행사

구미마하이주민센터는 지난 7일 구미 마하이주민센터 내 잔디마당에서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웨삭데이(부처님 오신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간헬라 산스시리 스님의 예불 및 법회를 시작으로 자국민 돕기 모금활동, 여권연장 및 재발급 업무지원(스리랑카 대사관)부스운영,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스운영, 구미영제한의원 한방무료진료, 구미순천향병원 양방무료진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에서 활동 중인 스리랑카 스님들 4명(사미다 스님, 담마팔라 스님, 소비다 스님, 아누르다 스님)도 바쁜 와중에도 참석,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불 및 법회를 하는 등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자인 간헬라 산스시리스님은 “한국의 부처님 오신날과 같이 스리랑카도 웨삭데이(부처님오신날)가 있으며 보이는 모습은 조금 다르지만 그 마음과 부처님의 자비정신은 모두 똑같다.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의 소원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도 스리랑카 대사관에서 센터를 직접 방문해 이주노동자들에게 여권연장 및 재발급 업무지원(약 30여명 발급)을 하는 등 자국민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에서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생활의 고충상담, 기념품 전달했고 구미경찰서에서도 방문해 외국인들을 위한 이동상담 및 행사질서유지에 협조해 줬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와 있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의 정보교류 및 친목을 도모해 한국에서의 행복한 생활 영위와 각 개개인들의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미=김기환 기자khkim5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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