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은 우리들의 영원한 먹을거리다. 그러나 먹을거리가 서구화함에 따라, 우리가 전통적으로 먹던 '우리 밀'이 이제 어느 특정한 곳에 가야만, 구할 수가 있다. ‘우리 밀路’란 단체에 따르면, ‘우리 밀’은 최근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농약 잔류시험에서 84종의 농약 전체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강원대 한국 영양 과학연구소의 최 면 교수 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 밀은 수입 밀보다 인체 면역 기능이 2배나 높다. 항 산화작용으로 항 노화효능이 월등히 높은 것이 실험결과다. 우리 밀의 대기정화 효과는 국내 재배가 가능한 100만ha 재배시 산소 300만 톤을 생산한다. 파급효과는 연간 2조 8,700억 원에 달한다.
수입 밀은 수확 후 20여종의(포스트 하베스트) 농약으로 처리한다. 밀가루 제분 시에 표백으로 처리한다. 수입 밀은 밀 도입을 위해 매년 6~7억 달러의 외화를 지출한다. 우리 밀은 연간 약 1조 원에 달하는 돈을 절약한다.
1997년 한국영양과학연구소 최 면 교수팀에 따르면, 우리 밀과 수입 밀을 비교, 수입 밀에 없는 복합 다당류 단백질이 우리 밀에 다량 함유되어,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노화를 억제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밀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밀 재배면적’은 3,736㏊다. 2018년 6,600㏊에 견줘, 43.4%나 줄었다. 밀 재배면적은 2015~2016년 2년 연속 1만㏊를 넘겼다. 2017년 9,283㏊로 1만㏊선이 붕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는 0.5%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지난 4월 관세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밀(밀과 메슬린·코드번호 1001 기준) 수입량은 42만9000t이었다. 수입금액은 1억 7245만 달러였다. 2008년 말 이후 400달러 선을 넘은 적이 없다가 이번에 재 돌파했다. 지난 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따르면, 국산 밀 자급률은 2020년 기준 0.8%에 불과하다.
경북도에 따르면,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확보와 미래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역 주도 식량산업 대전환을 중점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콩+밀, 가루 쌀+밀, 조사료+조사료 등 이모작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한다. 밀 2,000ha, 콩 1만 5,000ha, 조사료 30,000ha로 생산을 증대한다. 곡물 자급률 향상과 쌀값 안정화에 적극 대응한다.
지난 2일 농기원은 상주 함창들녘에서 청년 농업인, 쌀 전업농, 유관기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논 이모작 확대를 위한 ‘국산 밀 파종’ 연시회를 가졌다. 연시회에서는 식량 산업 대혁신을 추진한다. ‘국산 밀’ 작부체계 및 용도별 적합 품종을 소개했다. 함창 들녘 1ha에 과거의 씨 뿌림 파종법과 광산파, 세조파, 드론이용 산파 등 현재 파종 방법까지 다양한 파종법을 현장에서 직접 선보였다.
이날 참여한 나누리영농조합법인은 지역에서 밀-콩을 가장 많이 재배한다. 생산에서 수확, 선별, 판매까지 전 과정을 법인 책임으로 추진한다. 밀은 내년 수매량 70ha에 맞춰, 파종한다. 이번 국산 밀 파종은 경북 전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달 25일부터 동부권(경주 안강읍 노당리 들녘, 40ha), 이달 2일 북부권(상주 함창 들녘, 132ha)에 실시했다. 오는 8일에는 남부권(구미시 해평 들녘, 71ha)에서 진행한다.
농기원은 들녘단위 단지화, 기계화로 원료 곡 생산 저변을 확대한다. 가공단지 조성 등 전후방 산업을 육성한다. 생산-가공-소비 유통 생태계를 구축한다.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 인력양성, 대·내외 협력 강화 등 단계적 경북 농업 대전환 추진에 주력한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식량안보·식량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농업을 주도하는 표준모델을 만든다. 여기서 콩 등은 주식이 될 수가 없다. 서구화된 입맛을 '우리 밀'로 되돌릴 방안을 찾아야한다. 지금은 승산이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 우선 경북도가 승산 부족분을 메울 재정 편성 등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