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9일 토요일 모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함께 학생과 동문, 마을 주민까지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로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며 개교 100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1922년 11월 1일 약목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약목초등학교는 1924년 3월 52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한 뒤, 지난해 2월 97회 졸업생까지 1만 5천4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기념행사 1부에서는 풍물놀이로 시작하여 재학생들의 방송 댄스, 난타 공연, 100주년 기념 영상 상영, 교기 및 동창회기 입장 및 전달, 감사패 전달, 환영사, 기념사, 2억 원의 ‘미래인재육성 장학금’ 및 재학생들에게 기념품 전달, 모교 출신의 성악가 축하 공연, 선배와 재학생이 함께하는 교가 제창, 기념식수, “백년의 배움터 천년의 세움터로”의 기념비 제막식 및 역사관 개관식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2부 행사에는 이벤트게임 및 동문 장기자랑, 초청 가수 공연, 경품 추천 및 선물 증정 등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했다.
김용탁 약목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장은 “지나간 100년은 역경과 변화의 과정을 겪은 굴곡의 시대였다면, 새로운 100년은 도약과 비상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모교의 역사와 전통을 본받아 미래의 100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선·후배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약목초등학교 10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흔히 교육 백년대계라고 얘기하는데 약목초등학교에서 백년대계를 이룬 뜻깊은 날입니다. 그동안 많은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한 약목초등학교, 앞으로 백 년도 더욱 빛나는 학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