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한부모를 위해 개통한 '한부모 상담전화(1644-6621)가 1일로 개통 1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용자 수가 9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상담전화는 여가부가 ㈜디아지오코리아와 추진하는 민·관 협력사업으로 미혼모·부 등 한부모에게 출산, 자녀양육, 주거 등과 관련한 종합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육비 이행지원이 필요한 경우 양육비이행관리원, 주거 공간이 필요한 경우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과의 연계도 지원한다. 한부모 상담전화는 지난해 7월1일 개통한 이래 지난달 25일까지 8856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중 미혼모·부 등 한부모는 76%인 6725명에 달했다. 상담서비스 제공내용을 살펴보면 출산·양육·교육(39%), 주거(25%),위기 지원(15%), 취·창업 등 자립(9%), 법률(9%), 의료(3%) 순이었다.미혼모·부 등 한부모 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에 관심 있는 일반 국민도 활발히 이 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가부는 전했다. 여가부는 개통 1년을 계기로 늘어나는 상담문의에 적절히 대응하고 상담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7월부터 상담인력을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증원하고 한부모가족의 요구에 보다 잘 부응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